줄거리
롤랜드 에머리히(Roland Emmerich)가 감독하고 2004년 개봉한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는 지구 기후 변화의 재앙적인 영향을 탐구하는 SF 재난 영화이다. 줄거리는 북대서양 순환의 혼란으로 촉발된 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새로운 빙하 시대의 시작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러한 극한 상황 속에서 개인의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는 기후학자인 잭 홀(데니스 퀘이드 분)이 뉴델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잭은 기후 변화가 새로운 빙하 시대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그의 주장은 비웃음만 당하고 상사와의 갈등만 일으키게 된다. 한편, 남극 대륙에서 잭의 동료인 프랭크(제이 오 샌더스)와 제이슨(대시 미호크)은 급격한 기후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거대한 빙하가 부서지는 것을 목격한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특이한 기상 현상이 발생한다. 토네이도가 로스앤젤레스를 황폐화시키고 일본에 주먹만 한 크기의 우박이 내린다. 이러한 이상 현상으로 인해 잭은 NASA의 기상학자인 테리 랩슨(이안 홈)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지구 기후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북대서양 해류가 극지방의 만년설이 녹아서 붕괴되어 대규모 폭풍 시스템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폭풍이 거세지자 미국 정부는 남부 주들에게 멕시코로 대피 명령을 내리지만, 뉴욕을 비롯한 북부 주들은 자력으로 버텨야 한다. 잭의 아들 샘(제이크 질렌할)은 친구 로라(에미 로섬), 브라이언(아르제이 스미스)과 함께 학술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있다. 폭풍이 몰아치자 그들은 뉴욕 공립 도서관으로 피신한다. 아들을 구하기로 결심한 잭은 동료 제이슨, 프랭크와 함께 워싱턴 D.C. 에서 뉴욕으로 위험한 여행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프랭크는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게 된다. 한편, 뉴욕에서 샘과 그의 일행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들은 따뜻함을 위해 책을 태우고 음식을 찾아다닌다. 로라는 베인 상처로 인해 패혈증에 걸리게 되고, 샘은 목숨을 걸고 좌초된 러시아 선박에서 약을 구한다. 그들은 영하의 기온과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등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 시퀀스는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하는 데 필요한 절박함과 지략을 강조한다. 슈퍼폭풍이 심해지면서 온도가 치명적인 수준으로 급락하며 북반구가 얼어붙는다. 잭과 제이슨은 마침내 뉴욕에 도착하여 샘과 그의 친구들과 재회한다. 생존자들은 멕시코에서 파견된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되며, 영화는 얼어붙은 북반구를 보여주는 우주에서 찍은 지구 장면으로 마무리되는데, 이는 지구가 인간의 행동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극명하게 상기시켜 준다.
흥행요소
2004년에 개봉한 롤랜드 에머리치 감독의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는 전 세계적으로 5억 5천2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상당한 흥행 성공을 거두었다. 재앙적인 기후 변화라는 영화의 중심 주제는 환경에 대한 현대적인 관심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비록 과학이 극적인 효과를 위해 과장되었지만,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인식과 논의가 증가하면서 영화는 특히 더 중요해졌다. 이 관련성은 미래의 잠재적 결과에 대한 극적인 묘사를 보는 데 관심이 있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았다. 롤랜드 에머리치는 이미 "인디펜던스 데이" (1996)와 같은 성공적인 재난 영화를 감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각적으로 장관을 이루고 스릴 넘치는 영화를 만든 그의 명성은 기대와 흥미를 일으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의 이전 작품의 팬들은 그가 또 다른 세계적인 재난 시나리오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기대를 하고 있다. 이 영화는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에미 로섬을 포함한 강력한 캐스팅을 특징으로 했다. 이러한 인정받고 존경받는 배우들의 존재는 광범위한 관객을 모으는 것에 한몫했다. 특히 제이크 질렌할은 인기를 얻고 있었고 헌신적인 팬층을 가지고 있었다. 이 영화는 인상적인 특수 효과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관객들을 크게 끌어 모았다. 토네이도에 의한 로스앤젤레스의 파괴와 뉴욕시의 동파와 같은 기상 이변을 묘사하는 것은 최첨단 시각 효과 기술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장면들은 영화를 극장에서, 특히 시각적 경험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반드시 봐야 하는 것으로 만들었다. 20세기 폭스는 이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벌였다. 예고편, 포스터 등 홍보물에는 이 영화의 흥미진진한 재난 시퀀스와 감동적인 인간 이야기가 담겼다. 또한 전 세계적인 재난을 주제로 한 이 영화는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와 자연재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미국 중심의 주제에 의존하지 않는 영화 덕분에 전 세계 관객들에게 널리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다.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는 전략적으로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을 시작하는 5월 말에 개봉되었는데, 이 시기는 이 영화가 다른 주요 개봉작들과의 경쟁에서 박스 오피스를 장악하는데 크게 한몫했다.
평가
롤랜드 에머리치 감독의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는 기후 변화에 대한 현대의 불안과 관련된 시각적으로 장관을 이루는 재난 영화이다. 이 줄거리는 일련의 재앙적인 기상 사건들이 지구를 새로운 빙하기로 빠지게 하면서 그의 아들 샘(제이크 질렌할)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데니스 퀘이드가 연기한 기후학자 잭 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영화의 장점은 매력적인 전제와 인상적인 특수 효과에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토네이도, 뉴욕시의 해일, 북반구의 급격한 결빙과 같은 기상 이변을 묘사하는 것은 숨 막히는 동시에 끔찍하다. 이 시퀀스는 당시로서는 최첨단 CG를 보여주며 몰입감이 높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출연진, 특히 콰이드와 질렌할의 연기는 영화에 감정적 깊이를 더한다. 그들 캐릭터의 부자 관계는 대규모 재난 서사를 뒷받침하는 인간적 요소를 제공한다. 에미 로섬도 주목할 만한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감정적 핵심에 기여했다. 그러나 영화에 결함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영화가 드라마를 강화하기 위해 사실에 상당한 자유를 취하는 등 과학적 오류가 심각하다. 이로 인해 기후 변화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묘사를 추구하는 과학자와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요약하자면, 이 영화는 대규모 재난 장면과 개인적인 인간 이야기의 균형을 맞춘 짜릿하고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영화이다. 과학적 정확성을 찾는 사람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하겠지만, 재난 영화 장르에서 기억에 남고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